경주 관광버스 추락 운전사 구속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월 15일 17시 21분


경북 경주경찰서는 지난해 12월 16일 경주시에서 발생한 관광버스 추락사고와 관련해 사고 버스 기사인 권모 씨(55)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차량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정밀 감정을 한 결과 권 씨가 내리막길에서 변속기 조작을 제대로 못했다고 인정한 만큼 운전부주의에 따른 사고로 결론지었다"고 말했다.

당시 경주시 황성동 노인 30명은 권 씨가 운전한 관광버스를 타고 현곡면 남사재를 내려오다 추락해 18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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