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을 찾은 관광객들이 가장 좋아하는 지역 음식은 ‘올갱이(다슬기)국’(사진)과 ‘산채비빔밥’인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는 지난해 8, 9월 청주국제공항과 도내 주요 관광지를 방문한 내국인 677명과 외국인 278명(중국어권 96명, 일본인 109명, 영어권 7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가장 인상 깊은 음식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내국인은 올갱이국(17.8%), 매운탕(12.2%), 산채비빔밥(6.6%), 허브꽃밥(6.3%), 오리 요리(5.8%) 등의 순으로 대답했다. 외국인의 경우 일본인(30.0%)과 영어권 관광객(21.9%)은 산채비빔밥에 가장 많은 점수를 줬으며 중국어권은 불고기(24.0%)를 최고로 꼽았다.
관광객 거주지는 내국인의 경우 수도권이 45.8%로 가장 많았고 일본인은 도쿄(25.7%)가, 중국어권은 베이징(35.4%)이, 영어권은 미국(38.4%)이 최다로 조사됐다.
충북의 매력에 대한 질문에 내국인(68.0%)과 일본인(51.0%)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중국어권(39.6%)과 영어권(45.8%)은 ‘주민의 친절함’을 각각 꼽았다. 또 설문에 응답한 관광객 10명 가운데 9명(90.1%)은 ‘충북을 다시 방문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올해가 ‘대충청 방문의 해’라는 사실을 안다는 답변은 56.3%에 그쳐 지속적인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번 설문결과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 스크린도어, KTX 등을 통해 ‘대충청 방문의 해’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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