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이 가족여행 전국 최적지로 조사됐다. 한국관광공사가 지난해 4∼10월 국내 가족여행을 다녀온 7개 광역시 거주자 6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남이 가족여행 만족도에서 5점 만점에 4.27점을 받아 전국 1위에 올랐다. 이어 경북과 경남이 2, 3위를 차지했다.
가족여행 만족도는 △식당·음식 △쇼핑 △볼거리 △숙박 △관광정보 및 안내시설 △관광 편의시설 △교통 등 7개 부문별 만족도 점수를 합해 평균을 낸 것이다. 전남은 향후 방문 희망지역 조사에서 제주, 강원에 이어 전국 3위를 차지했다.
전남은 분야별 만족도에서 식당·음식 1위, 쇼핑 2위, 볼거리 3위 등으로 전국 최상위권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남도는 새로운 관광 트렌드로 자리 잡은 생태, 체험관광에 맞춰 섬, 습지, 갯벌, 슬로시티 생태녹색관광자원을 집중 개발한 것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 주동식 전남도 관광문화국장은 “울돌목 거북배, 황포돛배, 토요민속공연, 예술품 토요경매 등 각종 체험상품을 적극 발굴해 전남 관광의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며 “숙박과 관광정보, 교통 등 인프라 분야가 다소 미흡한 것으로 조사돼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에서 가족여행 관광지 유형은 △해안절경 해수욕장 섬(35.5%)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자연휴양림 수목원(16.4%) △국립 도립 군립공원(15.5%) △폭포 계곡 약수터(12.3%) △사찰 종교성지(9.8%)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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