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삼척 해변에 레일바이크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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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월 19일 03시 00분


궁촌∼용화리 5.37km 2월 일부 시범운행

다음 달 시범운행에 들어가는 강원 삼척시 근덕면 해양레일바이크 공사 구간에서 근로자들이 작업에 한창이다. 사진 제공 삼척시
다음 달 시범운행에 들어가는 강원 삼척시 근덕면 해양레일바이크 공사 구간에서 근로자들이 작업에 한창이다. 사진 제공 삼척시

강원 삼척시에 조성 중인 해양 레일바이크가 다음 달 시범 운행에 들어간다. 삼척시는 근덕면 궁촌리∼용화리 해안선에 조성 중인 해양 레일바이크 일부 구간에 차량 2, 3대를 투입해 다음 달 시범 운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운행 구간은 전체 5.37km 가운데 궁촌역사∼원평마을 700m와 초곡휴게소∼초곡1터널 1km다.

347억 원을 들여 지난해 10월 착공한 해양 레일바이크는 해안 절경과 울창한 소나무숲, 이색터널 등을 지나도록 꾸며져 삼척의 새로운 관광 명물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초곡1터널에서는 그래픽과 조명, 비눗방울 등을 이용한 신비로운 해저도시의 모습, 초곡2터널에서는 레이저그래픽과 조명을 이용해 만든 다양한 해양생물체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현재 노반 및 토목 공사가 95%의 공정을 보인 가운데 전체 공정은 55% 수준이다. 출발역인 궁촌역사와 도착역인 용화역사는 60%의 공사 진척을 보이고 있다. 두 역사는 주변 풍경에 어울리게 각각 파도와 조개 모양을 본떠 디자인됐다. 삼척시는 시범 운행 결과를 검토해 문제점을 보완한 뒤 4월 완공에 이어 5월부터 4인용 레일바이크 130대를 본격 운행할 계획이다.

삼척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레일바이크를 해양과 접목시켰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며 “개통과 함께 삼척시의 새로운 관광 명물로 급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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