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미분양 아파트가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더욱이 올해 신규 물량이 최근 몇 년 새 최대 규모여서 분양 시장을 더욱 어둡게 하고 있다. 18일 대전시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대전 지역 미분양 아파트는 3162채로 전월보다 325채 늘었다.
○ 줄지 않는 미분양
도안신도시 13블록과 대덕구 평촌동 덕암주공아파트 재건축 물량이 주원인이긴 하지만 전 지역에서 미분양 아파트의 주인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주요 미분양 아파트는 도안신도시 13블록 174채, 덕암주공아파트 465채, 도안신도시 16블록 66채, 서구 괴정동 리벨아이누리 90채, 도안신도시 14블록 파렌하이트 141채, 유성구 봉명동 유성자이 133채, 도안신도시 331채 등이다. 중구 대흥동, 옥계동, 문화동 등 소규모 아파트 등도 20∼40여 채씩 주인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 분양 물량은 역대 최대
사정이 이런데도 올해 분양 물량은 쏟아진다. 대전시가 파악한 올해 신규 분양은 사업 승인이 난 것과 예정 물량까지 합치면 대략 1만8000채.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