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일]총포 6303정 범죄경력자-수배자 등 보유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월 20일 03시 00분


국내 총기 관리 체계가 허술해 범죄에 악용될 소지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경찰청에 따르면 이달 중순 총포, 도검, 분사기, 전자충격기, 석궁 등의 무기류 소지 허가자 52만 명의 범죄경력을 조회한 결과 전체 총포 87만2684정 중 6303정은 범죄경력자나 수배자 등 결격사유자가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결격 원인별로 보면 사망자나 이민자가 소유한 총포가 3549정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범죄경력자 2724정, 우범자 19정, 수배자 11정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2008년 12월 이후 1년 1개월 만에 이뤄졌다. 연 1회 정기점검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범죄에 이용될 가능성이 큰 수천 정의 무기가 그대로 방치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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