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 대기오염 10년 후 30%이상 낮추기로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월 20일 03시 00분


2020년까지 1조5000억 투입

울산시는 2020년까지 대기질을 세계 선진도시 수준으로 개선하는 ‘기후변화 대응 및 대기질 개선 중장기 종합대책’을 19일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아황산가스(SO₂) 농도를 연평균 0.008ppm(2008년 기준)에서 2015년 0.006ppm, 2020년 0.005ppm으로 낮출 계획이다. 미세먼지는 m³당 54μg(〃)에서 2015년과 2020년 각각 50μg, 40μg으로 개선할 예정. 오존은 0.023ppm(〃)에서 2020년 0.022ppm 수준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정책 및 행정분야, 녹색기술 산업분야, 시민생활 실천분야 등 3개 분야에 걸쳐 13개 추진전략과 60개 세부 계획을 세웠다. 정책 및 행정분야는 저탄소 녹색성장형 산업구조 개편,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오염배출원 관리, 합리적인 연료정책 추진, 대기소통을 위한 바람길 확보, 대기정화를 위한 환경정화수 식재, 녹색교통 인프라 확충 등이다.

녹색기술산업 분야와 시민생활 실천 분야에서는 방지시설 설치 지원, 폐열과 폐자원 등 재활용 확대, 자동차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확대, 연구개발(R&D) 인프라 구축, 시민생활 실천 유도 등을 실행할 예정이다. 이 같은 계획 추진에는 모두 1조5445억 원이 필요한 것으로 예상됐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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