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전남지역에서 지진으로 엄청난 재앙을 입은 아이티를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광주시는 18일 박광태 시장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현금 1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앞으로 민간단체와 협의해 시민모금액과 의료품을 전달하고 의료 인력도 파견할 계획이다. 광주 북구도 공무원 900여 명이 모은 성금 630만 원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아이티에 전달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박준영 도지사 명의로 ‘아이티 지진 피해 이주민 돕기 범도민 모금운동 취지문’을 발표하고 19일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도민을 대상으로 모금 활동에 나섰다. 박 지사는 “우리나라는 6·25전쟁 당시 우방국의 협력으로 전쟁을 이겨내고 전후에도 식량과 구호물자를 받아 오늘의 경제발전을 이룩했다”며 “이제는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에 도움을 줄 차례이며 특히 자유와 인권, 평화를 사랑하는 전남도민이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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