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해외투자 끌어오면 최대 1억원 인센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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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월 20일 03시 00분


남항 아암물류2단지-송도신항 배후단지 ‘투자유치 매니저’ 선정키로

인천 남항의 아암물류2단지와 송도 신항 배후단지에 해외 투자업체를 유치하게 되면 최고 1억 원을 받을 수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19일 “인천항 배후단지에 고부가가치 물류단지를 조성하고 기업 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해 ‘투자유치 유공자 인센티브제’를 처음 시행한다”고 밝혔다.

해외 기업 투자 유치 활동을 벌이려면 먼저 ‘투자 유치 매니저’로 등록해야 한다. 공사는 해외 상사 주재원, 투자 유치 관련 단체, 항만물류계 관련 인사 및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매니저 참가 신청을 받기로 했다. 투자 유치 매니저는 1차로 30∼40명을 선정해 개별적으로 투자 유치활동에 나서게 된다.

이들은 투자 규모와 투자업체의 인천항 이용실적, 물류단지 건축비, 기업운영비, 인건비 등 다양한 기준을 근거로 1000만∼1억 원 이하의 보상금(인센티브)을 받게 된다. 투자 유치 기업의 사업계획 승인이 난 뒤 건축물 착공이 이뤄지면 ‘투자 유치 인센티브 지급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보상금이 지급된다. 인천항만공사 김종태 사장은 “전문적인 투자 유치 기술을 가진 전문가의 능력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이 같은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투자 유치 대상 지역은 먼저 인천 남항 아암물류2단지(총 262만5000m²)이다. 이곳은 이미 매립공사를 마쳤고, 도로 개설 등 기반시설공사를 끝낸 뒤 2013년경 입주가 본격화된다. 영국의 테스코, 스페인의 인디텍스(상표명 자라) 등 세계적인 물류기업과 ㈜농심, 하이트진로그룹, 하이랜드푸드 등이 이곳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송도국제도시 외곽에 건설 중인 송도신항 배후물류단지 616만 m²도 해외 투자를 기다리고 있다. 032-890-8197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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