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유통된 타이레놀 구토-복통에 회수조치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월 21일 03시 00분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0일 해열진통제인 타이레놀을 해외에서 구입하거나 복용하지 말아줄 것을 당부했다.

미국 제약사 맥닐(존슨앤드존슨의 자회사)은 타이레놀에서 곰팡이 냄새 같은 악취가 나고 복용 후 구토와 복통이 일어났다는 소비자 불만이 잇따르자 16일 해당 지역 내 타이레놀을 전량 회수하기로 했다. 미국 보건당국이 조사한 결과 포장자재와 관련된 화학약품에 약이 오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맥닐이 생산한 ‘모트린’ ‘베나드릴’ ‘롤레이즈’ ‘성조셉아스피린’ ‘심플리슬립’ 등 일반의약품 5종도 회수하고 있다. 타이레놀을 포함해 6가지 의약품은 해외에서 의사의 처방 없이 약국에서 쉽게 살 수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문제의 제품들이 국내에 정식 수입되지는 않았지만 해외여행이나 온라인쇼핑을 통해 구입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국내 타이레놀은 국내에서 생산되며 문제의 의약품은 국내에 수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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