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버스 막차시간 휴대전화로 알려준다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월 21일 03시 00분


서울시, 오늘부터 무료 서비스

야근하거나 잦은 술자리 때문에 밤늦게 귀가하면서도 교통비를 아끼려고 버스를 기다리는 월급쟁이들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가 제공된다. 서울시는 미리 신청하면 버스 막차 시간과 내려야 할 정류장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알려주는 서비스를 21일부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자신의 휴대전화(702#정류소번호+무선인터넷키→희망노선 선택)로 신청하면 이 같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정보이용료는 없으나 이동통신회사별로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된다. 서울시 인터넷 홈페이지(www.seoul.go.kr)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버스 막차 알리미 서비스는 막차가 차고지를 출발할 때 휴대전화 문자로 그 내용을 알려줘 막차를 놓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또 막차를 타긴 했지만 깜박 조느라 정류소를 지나치지 않도록 자신이 내려야 할 곳의 서너 번째 전 정류소에서 하차 지점을 휴대전화 문자로 알려주는 서비스도 제공된다.

막차 알리미 서비스는 서울시에 등록된 버스 7598대가 그 대상이다. 서울 시내를 다니지만 경기도 지역에 등록된 버스는 서비스 대상이 아니다. 서울시는 이 서비스가 지난해 10월 이화여대에서 열린 ‘대학으로 찾아가는 천만상상 오아시스’ 실현회의에서 나온 대학생들의 아이디어를 현실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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