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기업 ㈜유성, 국책연구과제 3건 연구기관 뽑혔다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월 21일 07시 20분


울산 향토기업인 ㈜유성의 중앙연구소 실험 장면. 사진 제공 ㈜유성
울산 향토기업인 ㈜유성의 중앙연구소 실험 장면. 사진 제공 ㈜유성
울산에 본사를 둔 향토 기업이 대형 국책연구과제 연구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환경 전문기업인 ㈜유성(대표 류해렬)은 사내 중앙연구소(소장 이강우)가 녹색성장의 핵심인 환경·에너지 분야에서 3개 대형 국책연구과제 총괄 연구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유성은 지식경제부가 주관하는 ‘동남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육성사업’과 ‘신재생에너지 기술 개발사업’, 중소기업청 ‘중소기업기술혁신 개발사업’에 각각 연구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정부출연금과 민간부담금을 합쳐 연구비 55억 원을 지원받는다.

동남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육성사업은 지역 간 연계·협력을 통한 선도산업 및 특화 분야 유망상품 개발로 광역경제권 부가가치 창출 기반을 확충하기 위한 것. 유성은 ‘직·간접 온실가스 저감용 고효율 나노 분리막 모듈 및 시스템 개발’이라는 연구 과제를 제출했다. 이 과제가 성공적으로 끝나 상용화되면 매립가스 및 혐기성 소화가스 중 메탄 에너지화에 따른 화석연료 대체효과가 연간 3590억 원, 이산화탄소 900만 t 배출권 거래 2309억 원 등 연간 약 5900억 원의 경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 사업에 유성이 제안한 ‘하이드레이트 기술을 활용한 매립가스 에너지화 실증연구’는 기체 상태의 매립가스를 고체 상태로 전환하는 기술을 연구하는 과제이다.

중소기업기술혁신 개발사업의 ‘폐기물 및 슬러지 복합 고형연료 생산기술 개발’은 폐목재와 폐플라스틱류 등 가연성 폐기물과 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슬러지를 혼합해 다양한 연료를 생산하는 기술을 연구하는 과제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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