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지하철 작년 현금유실물 2200만원”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월 21일 07시 20분


하루 70만 명이 이용하는 부산지하철에서 승객들이 잃어버린 물건은 어떤 것이며, 현금은 얼마나 될까. 부산교통공사(사장 안준태)가 20일 밝힌 유실물 처리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유실물센터에 접수된 승객 유실물은 총 5415건, 현금은 2200여만 원에 이른다. 유실물 중 현금은 6.6%인 358건. 특히 주인이 나타나지 않아 경찰로 넘어간 돈도 186만 원에 이르렀다. 지하철 2호선 해운대 장산역에서 분실됐던 수표와 현금 281만 원이 주인에게 돌아간 경우도 있었다.

지하철 승객이 가장 많이 잃어버린 물건은 가방류로 1177건(21.8%). 선반에 얹어둔 뒤 그냥 내렸기 때문. 휴대전화, MP3 등 전자제품 852건(15.7%)과 모자를 포함한 의류가 743건으로 다음을 차지했다. 신발도 163건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유실물 중 약 85%인 4589건은 주인 품으로 돌아갔다.

안 사장은 “공사 홈페이지(www.humetro.busan.kr)의 유실물 찾기 코너에 습득일, 습득 장소, 사진을 실어 두어 편리하게 유실물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유실물센터 051-640-7339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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