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외국어 강좌… 요리 특강… 우송대 지역주민 봉사 인기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월 21일 07시 20분


대전 동구 천동 휴먼시아아파트 어린이들이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열린 우송대의 원어민 중국어 회화 수업을 듣고 있다. 사진 제공 우송대
대전 동구 천동 휴먼시아아파트 어린이들이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열린 우송대의 원어민 중국어 회화 수업을 듣고 있다. 사진 제공 우송대
19일 오후 대전 동구 천동 휴먼시아아파트 2단지 관리사무소 2층. 어린이들은 처음 접하는 중국어가 신기하기만 하다. 우송대 원어민 강사인 천바오젠(陳寶劍·32) 선생님이 가르쳐주는 성조(聲調·tone)가 때로 우스꽝스러워 까르르 웃음바다가 되기도 한다.

우송대가 방학을 맞아 학교 주변 주민과 저소득층을 위한 재능 봉사에 나섰다. 18일부터 휴먼시아아파트 주민들을 대상으로 시작한 ‘단계별 원어민 영어 중국어 회화’에는 80여 명이 등록했다. 어린이는 낮에, 성인은 저녁에 반이 편성돼 있다. 같은 날 시작된 ‘뷰티 건강관리 요리 특강’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25∼29일에는 동구지역 저소득층 초등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무료 영어캠프를 연다. 원어민 강사들이 영어를 강의하고 유아교육과 재학생 및 외국어 특별교육 수강 학생들이 수업을 돕는 형식으로 진행한다. 우송대는 학교 부속기관을 이용할 경우 할인혜택이 있는 ‘우송멤버스카드’도 주민들에게 발급해 주고 있다. 이 대학 이용상 교무처장은 “지역대학의 발전을 위해서는 주민들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무료교육 및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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