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이 만든 물건파는 ‘하나하나몰’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월 21일 15시 51분


솜씨 좋은 시골 할머니가 만든 된장, 할아버지가 짠 참기름을 집에서 클릭 한 번으로 쉽게 받아볼 수 있게 됐다. 보건복지가족부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노인들이 손수 제작한 제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 '하나하나몰'(hanahanamall.com)을 22일 개설했다.

하나하나몰에서는 시니어클럽, 노인복지관, 대한노인회 등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한 기관에서 노인들이 직접 제작한 제품들을 판매한다. 복지부는 "품질이 좋은데도 불구하고 마케팅 기술이 부족해 판매가 부진했다"며 "소비자도 어르신들이 정성껏 담근 장류를 먹을 수 있고, 노인소득도 함께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제품은 모두 관련 법률의 허가를 받은 제품들이다.

홈페이지에서 판매할 상품은 참기름, 들기름, 간장·된장 등 장류, 김치류, 두부, 빵, 떡 등 각종 식품과 비누, 담요, 의류, 도자기, 수공예품 등 248종에 달한다. 하나하나몰은 설 명절을 앞두고 장, 기름, 멸치, 비누 등 선물용품을 집중 판매할 예정이다. 온라인 사이트뿐 아니라 노인인력개발원 고객센터(02-6007-9146)를 통해서도 주문할 수 있다.

노지현 기자 isit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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