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차 지방을 많이 다니는데 자동차를 타고 다니다 보면 국도 변에 폐가처럼 덩그러니 서 있는 건물을 많이 본다. 개업했다가 장사가 안 돼 폐업한 주유소이다. 이런 시설은 보기에도 께름칙하고 국도 주변 미관을 해칠 뿐 아니라 사고위험도 높아 보인다.
얼마 전에도 차를 타고 가다 폐주유소를 보았는데 주유기에서는 여전히 코를 찌르는 기름 냄새가 났고 이미 많은 기름이 풀밭까지 흘러내려 토양을 오염시키고 있었다. 폐업한 주유소의 저유시설은 철거하거나 모래를 채우도록 돼 있다고 한다. 깊은 탱크로 만든 저유시설에 모래를 채우지 않고 방치했다가 어린이가 빠지기라도 한다면 목숨을 잃을 수 있다. 당국에서는 전국의 폐주유소를 철거하거나 폐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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