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편지]김대환/日산모 국내원정출산 늘어

산부인과 간호사로 일하는 동생으로부터 요즈음 아기를 낳으려고 한국에 오는 일본인 산모가 늘어난다는 얘기를 들었다. 이유는 일본보다 출산비용이 적게 들고 산후 조리를 더 잘할 수 있는 장점 때문이라고 한다. 일본인 산모가 한국에 원정 출산을 오는 것을 외화 획득의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 그래서 일부 병원은 일본인 산모를 위한 원정 출산 패키지를 내놓고 일본 현지 음식을 준비하는 것은 물론 피부 관리와 보약까지 제공한다고 한다.

일본 여성들이 배용준이나 송승헌 같은 한국의 유명배우를 좋아하면서 한류라는 새로운 현상이 생겼다. 이를 감안해 패키지 상품에 드라마 촬영지 관광을 포함시키고 병원에 일본인 간호사를 고용하는 방법도 고려해볼 만하다. 의사소통 문제를 없애고 더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펼친다면 병원의 발전과 외화 획득에 큰 보탬이 될 것이다.

김대환 서울 서초구 방배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