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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전/충남]퇴근후 ‘뚝딱뚝딱’… 사랑의 망치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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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27 07:00
2010년 1월 27일 07시 00분
입력
2010-01-27 07:00
2010년 1월 27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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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시 참사랑봉사단
이웃에 일곱번째 집 선물
24일 오전 충남 논산시 벌곡면 이규숙 할머니집에서 열린 ‘입주식’. 이 할머니(오른쪽에서 세번째)가 계룡시 참사랑 봉사단원들과 함께 테이프를 끊고 있다. 사진 제공 계룡시참사랑봉사단
“내 평생 이렇게 좋은 집은 처음이여.” 24일 오전 충남 논산시 벌곡면 한삼천리 이규숙 할머니(79) 집. ‘어르신 입주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라고 쓰인 현수막 아래에서 입주 기념 테이프를 끊은 이 할머니는 “고마운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새 집은 현역 군인과 공무원, 민간 자영업자 등 26명으로 구성된 ‘계룡시 참사랑 봉사단’의 구슬땀으로 완성됐다. 어려운 이웃에게 집을 새로 지어주거나 집수리를 해주는 이 봉사단의 ‘사랑의 집 7호점’이다.
홀로 사는 이 할머니의 집은 1960년대 초에 지은 재래식 흙벽돌집이었다. 봉사단은 집을 수리해 주려고 방문했다가 아예 새로 짓기로 마음을 바꿨다. 빗물이 새는 것을 넘어 붕괴 위험이 컸기 때문이다.
새 집을 짓는 비용 1500여만 원은 회비와 후원금, 사랑의 찻집 모금 등으로 충당했다. 선행 사실이 알려지면서 창호와 보일러, 싱크대 등의 물품 후원도 잇달았다.
봉사단원들은 지난해 12월 19일부터 퇴근 후 직접 망치질과 톱질을 하며 집을 완성해 나갔다. 최근 들어 날씨가 추워져 공사가 만만치 않았지만 봄이 되도록 할머니를 임시 거처인 마을회관에 머물게 할 수는 없었다.
따뜻한 보일러가 놓인 안방과 거실, 편리한 싱크대가 있는 주방, 깔끔한 화장실의 49.5m²(약 15평)짜리 주택은 이렇게 완성됐다. 참사랑 봉사단 김용락 단장은 “할머니가 기뻐하는 모습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봉사 활동을 활발히 하겠다”고 말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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