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을숙도대교 통행료가 소형차 1400원, 중형차 2400원, 대형차 3100원으로 확정됐다. 이 가운데 출퇴근 시간대 하이패스를 장착한 소형차는 400원, 중형차는 700원 할인된다.
부산시는 다음 달 1일부터 을숙도대교 통행료를 평일 출퇴근 시간대에 하이패스를 단 소형차와 중형차에 한해 기준 요금에서 29%가량 할인해 준다고 26일 밝혔다. 할인은 평일(월∼금요일) 출근 시간인 오전 7∼9시, 퇴근시간인 오후 6∼8시에 통과하는 하이패스 장착 차량에 적용된다. 소형차(승용차, 16인승 이하 승합차·버스, 2.5t 미만 트럭)는 1000원, 중형차(17인승 이상 32인승 이하 승합차, 2.5t 이상 5.5t 미만 트럭) 1700원, 대형차(33인승 이상 승합차) 2200원이다. 하지만 5.5t 이상 화물차 등 대형차는 출퇴근 시간대 교통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할인 대상에서 제외했다. 을숙도대교는 강서구 명지동 75호 광장과 사하구 신평동 66호 광장을 연결하는 길이 5.2km(왕복 6차로)짜리 교량으로 지난해 10월 완공과 함께 임시 개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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