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기준으로 공무원의 노동조합 가입률이 72.2%로 민간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노조 가입 대상 공무원 29만9000여 명 중 21만6000여 명이 노조에 가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2008년 말 현재 공무원과 민간 기업 직원을 포함한 국내 전체 근로자의 노조 가입률은 10.5%, 공무원을 제외한 민간 부문 가입률은 8.8%였다.
공무원 노조를 유형별로 보면 지방자치단체 노조가 59개로 가장 많았다. 행안부는 6급 이하 공무원이 노조 가입 대상이어서 인사나 보수에서 상대적으로 박탈감을 느끼는 하위직 공무원이 대거 가입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하위직의 노조 참여율이 높아지면서 57세였던 6급 이하 정년이 2008년 60세로 상향 조정된 것도 이런 분위기를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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