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이 10억 원을 넘는 ‘슈퍼 샐러리맨’이 1000명을 훨씬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이들 가운데 90% 이상이 서울과 경기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세청에 따르면 2008년 소득을 기준으로 근로소득이 10억 원을 초과하는 근로자는 1124명에 이른다. 여기에서 근로소득은 비과세 급여를 제외한 총급여 기준으로 각종 근로소득공제를 제외하기 전의 금액을 뜻한다.
이어 △5억 원 초과∼10억 원 이하는 3115명 △3억 원 초과∼5억 원 이하는 6379명 △2억 원 초과∼3억 원 이하는 1만3514명 △1억 원 초과∼2억 원 이하는 17만807명이었다. 연봉이 1억 원을 넘는 이른바 ‘억대 연봉자’는 모두 19만4939명으로 전체 근로소득자(1404만5580명)의 1.4% 수준이다.
10억 원 초과 근로소득자의 거주지는 서울이 867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가 169명으로 뒤를 이었다. 연봉이 10억 원을 넘는 사람 중 92%가 서울과 경기지역 거주자인 셈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40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금융·보험업(249명), 서비스업(206명), 건설업(100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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