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편지]전은자/인터넷 ‘폭력’ 대국 안돼야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월 30일 03시 00분


초등학생 가운데는 친구의 잘못을 용서하지 못하고 흉기를 사용하며 폭력을 행사하는가 하면 돈을 훔치기 위해 다른 이를 해치는 아이들이 종종 있다. 원인을 살펴보면 인터넷 또는 게임 등에서 묘사하는 폭력에 노출된 경우가 많다.

어렸을 때부터 인터넷 폭력에 노출된 아이들은 점점 폭력에 익숙해지고 그 폭력의 잘못을 모르는 채로 자라난다. 이렇게 무뎌진 아이들은 폭력을 일삼고 그런 자신의 행동에 별다른 죄책감과 책임의식을 느끼지 못한다. 이런 아이들을 특별한 제재나 대책을 세우지 않은 채 방치한다면 우리의 미래는 어두워질 수밖에 없다. 인터넷 대국이라는 말은 인터넷을 즐기고 혜택만 받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그만큼 더욱 인터넷의 폐해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우리나라의 미래인 아이들을 인터넷 폭력으로부터 벗어나게 해야 한다.

전은자 서울 마포구 서교동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