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도 벌써 한 달이 지났다. 연초의 굳은 결심도 과중한 업무와 바쁜 생활로 시간이 흐를수록 희미해질 수 있는 시기다.
직장인들이 연초에 계획한 일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 이유가 뭘까.
직장인 매거진 M25(www.m25.co.kr)가 독자 421명(남 215명, 여 2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7.6%가 '시간이 지나니 마음이 해이해져서', '게을러서'라고 대답했다.
작심삼일을 타파하는 노하우를 물어보니 '실행 다이어리를 적는다' 55.8%, '동네방네 소문을 낸다' 22.1%, '계획을 아예 세우지 않는다' 16.6%, '어길 경우 벌금을 건다' 5.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M25가 소개하는 실행다이어리를 효과적으로 작성하는 5가지 방법.
① 실천 리스트를 만들자 =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세부 실천 리스트를 작성한다. 한달 5㎏ 감량이 목표라면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하고 실천 항목을 3가지 정도로 정해 매일 체크해 보는 것이 좋다. 예컨대 '하루 40분 조깅', '저녁 6시 이후 금식', '술자리 1주 1회 이하로 제한', '하루 수면시간 8시간 확보' 등의 실천 리스트를 정해 지키도록 한다.
② 매일 10분 규칙적으로 = 다이어리는 하루도 빠지지 않고 작성하는 습관을 기른다. 아침이든, 자기 전이든 일정한 시간을 정해 다이어리를 쓰는 것이 좋으며, 작성 시간을 10분 정도로 정해 부담이 가지 않도록 하는 게 좋다. 매일 작성하는 것이 부담 된다면 2,3일에 한 번 쓰는 것도 무방하다. 하지만 정해진 시간에는 빼먹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③ 우선순위를 정하자 = 하루에 해야 할 일의 가짓수가 복수일 경우 우선순위를 정해 순차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매우 중요', '중요', '보통' 등으로 중요도를 표기하고 일을 처리하면 집중도를 높일 수 있어 비효율적으로 시간을 낭비하는 일이 적다.
④ 달성 상황 표기는 필수 = 계획의 진척 상황을 '잘함', '중간', '못함' 등으로 표시하면 한눈에 진척 상황을 확인할 수 있어 다음 일정을 세우기가 쉽다. 매일 체크해서 자기 평가를 하면 미진한 계획에 대해서는 좀 더 신경을 쓸 수 있고, 잘한 계획에서는 성취감을 얻을 수 있다.
⑤ 다이어리는 형형색색으로 = 여러 색상의 펜을 구비해 중요 체크 포인트들을 일목요연하게 작성하는 게 좋다. 필요에 따라서는 스티커나 포스트잇을 이용해 부가적인 설명이나 감상들을 적어 놓으면 추후에 다시 읽었을 때 힘을 얻기도 하고 다이어리 꾸미는 일에 재미를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꾸미는 일에 너무 공을 들이다 보면 그것이 부담이 되어 다이어리 작성을 미룰 수도 있을 수도 있으니 적정선을 지키도록 한다.
이제 남은 11개월, 하루하루 실행 다이어리를 쓰면서 자신이 세운 계획을 달성해 나가면 작심삼일과는 '영원히 작별'을 고할 수도 있다고 M25 측은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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