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성남-광주-하남 통합시 명칭 8일까지 공모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2월 3일 03시 00분


성남시의회 野의원 15명… “통합안 무효” 가처분신청

행정구역 자율통합이 진행되고 있는 경기 성남, 광주, 하남시가 통합시 명칭을 8일까지 공모한다. 통합시 명칭은 역사적 의미를 비롯해 상생 및 화합, 대중성, 외국어 표기가 쉬운 국제성, 글로벌 명품도시를 지향하는 도시 특성이 반영돼야 한다. 각 지역에 주소를 둔 주민과 단체, 법인 등이 응모할 수 있다. 각 시청을 직접 방문하거나 홈페이지, 우편, 팩스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최우수 당선자에게는 500만 원, 우수 당선자에게는 300만 원의 상금을 준다. 접수된 통합시 명칭은 앞으로 구성될 통합준비위원회 심사와 공청회 등을 거쳐 이달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성남시의회 민주당 등 야당 의원 15명은 한나라당의 통합안 단독처리와 관련해 1일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의회의결 무효소송과 표결효력 정지 가처분신청을 냈다. 이들은 “한나라당 의원들이 통합안을 의결하는 과정에 정족수가 부족했고 의장이 의장석을 이탈해 처리했다”며 “지방자치법을 위반한 것인 만큼 원천적으로 무효”라고 주장했다. 앞서 성남시의회 한나라당 의원들은 지난달 22일 임시회 본회의에서 의장석을 점거한 야당 의원들과 몸싸움을 벌인 끝에 통합안을 의결했다.

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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