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설 직거래장터’ 14일까지 운영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2월 3일 03시 00분


제수용품 등 최고 30% 저렴

설을 앞두고 값싸고 싱싱한 국산 농수산물과 지역 특산물을 판매하는 직거래장터가 인천지역에서 열린다. 시중에 비해 10∼2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기 때문에 설 차례상에 올릴 제수용품을 알뜰히 장만하려면 미리 꼼꼼하게 챙겨두는 것이 좋다.

2일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설을 앞두고 전국 8개 도시의 주요 설 성수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 가격이 지난해보다 평균 21%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원산지표시제와 이력추적제가 정착해 국산과 외국산의 구분이 명확해지면서 차례상 비용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한우 가격이 크게 상승했기 때문. 또 최근 한파와 폭설의 영향으로 채소류와 생선류의 가격도 올랐다.

농협중앙회 인천지역본부는 14일까지 설 성수품을 시중보다 10∼30% 싸게 구입할 수 있는 직거래장터와 하나로마트를 운영한다. 주요 판매 품목은 쇠고기와 돼지고기, 곡물, 채소류, 과일, 전통민속주와 건강식품 등이다. 햄과 인삼 등으로 만든 설 종합선물세트도 살 수 있다.

직거래장터는 △계양구청 남광장(032-420-2595) △남인천농협 주차장(032-830-9260) △검단농협 앞 광장(032-565-0027) 등에서 임시로 열린다. 하나로마트는 △남동농협(032-460-6780) △남인천농협(032-830-9260) △부평농협(032-500-2551) △중구농협 화수점(032-762-9274) △인천 중앙지점(032-456-8623) △강화직판장(032-934-0901) △인천 옹진군지부(032-860-3570) 등에 개설됐다.

인천 중구 항동 연안부두 인근에 있는 인천종합어시장은 조기와 꽃게 대하 동태포 북어 건오징어 등 각종 수산물을 시중보다 약 20% 싸게 판다. 032-888-4242

연수구는 10, 11일 오전 9시∼오후 6시 구청 상징광장에서 자매결연 도시인 강원 평창군과 전남 완도군의 농협, 수협, 생산자단체와 함께 직거래 장터를 연다. 쌀과 과일 야채 등 농산물과 수산물, 제수용품을 시중보다 10% 정도 싼 가격에 판매한다. 상주 곶감 등 전국 각 지역의 특산물도 구입할 수 있다. 032-810-7361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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