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터치 하면 U쾌한 경주 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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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2월 3일 03시 00분


유비쿼터스 입체스크린으로 유적내부 구경-별자리 체험

최근 경주시 첨성대 부근에 설치된 디지털 안내시설. 간단한 조작으로 실감나는 정보와 체험을 할 수 있다. 사진 제공 경주시
최근 경주시 첨성대 부근에 설치된 디지털 안내시설. 간단한 조작으로 실감나는 정보와 체험을 할 수 있다. 사진 제공 경주시
경북 경주 지역 관광지를 유비쿼터스 기술을 통해 훨씬 재미있고 효과적으로 돌아볼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경주시는 2일 “‘U-쾌한 문화공간 서비스’ 기반을 구축해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경주시가 정부 지원을 받아 구축한 이 시스템은 첨성대 별빛체험 등 8가지. 별빛체험은 첨성대 옆에 대형 터치스크린 2대를 설치해 별자리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관람객은 3차원 입체스크린을 통해 실제 첨성대 안으로 들어가는 듯한 느낌 속에서 첨성대가 어떻게 축조되었는지, 안팎의 구조, 기능 등을 알 수 있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4개 언어로 설명된다.

대릉원과 동부사적지구에도 비슷한 시스템을 갖춰 관광객이 유적지 위치를 한눈에 살펴보면서 스크린을 간단히 조작해 유적지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또 날씨에 어울리는 음악이 나오고 조명이 달라지는 밤 풍경도 연출된다. 안압지에는 녹조 발생 등 수질에 이상이 생기면 자동으로 측정하는 장치를 설치해 깨끗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유적지 주변 산책로에는 관광객 등의 안전을 위해 폐쇄회로(CC)TV를 설치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자전거 대여와 반납을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서비스도 조만간 마련할 것”이라며 “시스템을 꼼꼼하게 보완해 경주 관광의 재미를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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