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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신종플루 덕분에 식중독 줄어?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0-02-03 09:36
2010년 2월 3일 09시 36분
입력
2010-02-03 09:36
2010년 2월 3일 09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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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 이후 식중독 발생이 크게 줄어든 것에 신종 인플루엔자 유행도 한 몫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해 식중독 228건이 보고돼 전년 대비 35.6% 감소했다고 3일 밝혔다. 환자수는 5999명으로 역시 19.9% 줄었다.
이 같은 식중독 발생은 2005년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식약청은 지난해 신종인플루엔자 유행이 식중독 발생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식중독 보고는 1~5월까지는 2008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수준이었지만 6월부터 감소하기 시작해 8월부터는 전년도의 절반으로 뚝 떨어졌으며 10월에는 2008년의 5분의 1 이하에 머물렀다.
식약청 관계자는 "급식사고 같은 대형 식중독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고, 신종플루 유행으로 손씻기 등 개인위생이 강조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며 "범정부 차원의 식중독 대응도 효과를 거뒀다"고 분석했다.
시도 인구 100만명당 환자수는 지난해에 이어 울산이 25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충남(247명), 전남(235명), 강원(221명), 제주(153명) 순이었다.
시군구 가운데는 집단 식중독이 발생했던 전남 신안이 1만명당 82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강원 평창(39명)과 충북 괴산(18명)이 뒤를 이었다.
식중독 발생 장소는 식당이 98건으로 가장 많았지만 환자수는 집단급식을 실시하는 학교가 2716명(39건)으로 45%를 차지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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