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시, G20 정상회의 지원 팔걷어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2월 5일 03시 00분


호텔 객실 1만개… 관광택시 500대… 자원봉사자 1000명

서울시가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3개 분야에서 8개 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최임광 서울시 G20정상회의지원단장은 4일 “회의 개최 지원과 서울의 품격 높이기, 서울의 부가가치 높이기 등 세 가지 분야로 나누어 세부계획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의 개최 재원 과제로는 △편안한 숙박 △편리한 교통 △빈틈없는 안전이 선정됐고 서울의 품격 높이기로는 △아름다운 도시환경 조성 △글로벌 시민의식 높이기가 꼽혔다. 서울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사업으로는 △전시산업 및 투자 유치 △문화매력 마케팅 △G20회의 후속사업 등이 선정됐다.

서울시는 우선 다음 달부터 정상회의 개최지로 유력한 코엑스 주변 1급 이상 호텔에 협조를 요청해 1만 실 이상의 객실을 정상회의용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또 행사기간에 참가자들의 숙소 주변에 친환경 전기차량 15대를 운행하기 위해 차량 확보에 나섰다. 현재 226대가 운행 중인 외국인 관광택시는 행사기간에 500대로 확대 운행한다. 행사장과 숙소 인근의 각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소 등에는 외국어에 능통한 자원봉사자 1000여 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행사기간에 1만∼1만5000명의 외국인이 방한해 이 중 4000여 명이 서울시내 관광에 나설 것으로 보고 이들에게 맞는 단기상품 개발에도 나서기로 했다.

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