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동해 대게 어획량 지난해 22% 줄어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2월 8일 03시 00분


지난해 동해안에서 잡힌 고기 가운데 쥐치와 대구는 증가한 반면 임연수어와 대게는 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어획량은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는 통계청 어업생산통계 자료를 토대로 지난해 동해안(강원 경북 울산) 주요 어종별 어획 동향을 7일 발표했다.

동해안 총어획량은 24만5468t으로 전년 대비 2%, 평년 대비 17% 늘었다. 어종별로는 오징어가 12만2417t이 잡혀 전체 어획량 49.9%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붉은대게(12.2%), 청어(9.7%), 가자미류(3.4%), 도루묵(1.6%) 순이었다.

전년에 비해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인 것은 쥐치였다. 지난해 2656t이 잡혀 전년 어획량의 3배였다. 복어류는 3626t이 잡혀 전년에 비해 배 이상 늘었다. 대구도 2620t이 잡혀 전년에 비해 1.6배 증가했다. 쥐치와 복어가 많이 잡힌 것은 지난해 상반기 동해 연안 수온이 높았기 때문.

반면 가장 많은 어획량 감소를 나타낸 어종은 임연수어로 지난해 191t밖에 잡히지 않아 전년 대비 75%나 줄었다. 대게는 2369t에 머물러 전년 대비 22% 감소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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