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설연휴 생활정보 꼼꼼히 챙기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2월 11일 03시 00분


버스 증편 운행… 당번약국 운영… LPG 판매소 영업…

10일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지하 1층 매장에서는 설을 앞두고 선물세트를 고르는 손님들로 북적였다. 사진 제공 롯데백화점
10일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지하 1층 매장에서는 설을 앞두고 선물세트를 고르는 손님들로 북적였다. 사진 제공 롯데백화점
《민족의 큰 명절인 설을 앞두고 부산, 울산시와 경남도가 귀성 및 귀가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번 설 연휴는 사흘로 짧아 교통 혼잡이 우려된다.》

부산
7개 공원묘지 방면 전세버스 투입
울산 울산대병원 등 12곳 24시간 진료
경남 시내버스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

○ 부산

부산시는 연휴기간 시민의 30.4%인 136만 명이 귀성길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목적지는 경남이 가장 많고 경북, 기타 지역 순. 이용도로는 남해고속도로 지선이 24.1%, 남해고속도로 22.7%, 경부고속도로 22.1%, 신대구부산고속도로 14% 등이었다.

시는 이 기간 고속버스는 1일 114회, 시외버스는 1일 339회 각각 증편 운행한다. 서부산 나들목∼남해지선고속도로 진입로, 금정구 노포동 검문소∼경륜공단 입구 등 정체 예상지역에서는 교통지도 활동을 벌인다. 영락공원, 실로암공원 등 부산 주변 7개 공원묘지 방면 21개 노선에는 예비버스와 전세버스를 투입한다.

부산지방경찰청은 고속도로 진입로, 공원묘지, 재래시장, 백화점 주변도로에 경찰관을 주로 배치한다. 특히 고속도로 갓길통행, 끼어들기, 오물투기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부산대병원 등 의료기관 224곳은 응급 진료체계를 갖춘다. 부산응급의료정보센터(1339)도 24시간 운영한다. 교통정보 1588-5779, 종합상황실 051-888-2628, 진료대책상황실 051-888-2811∼8

○ 울산

울산시는 13∼15일 설 연휴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종합상황실에서는 하루 평균 43명이 근무하면서 교통과 재해·재난, 물가, 비상진료, 환경 등 8개 분야를 점검한다.

연휴 기간 울산에서는 44만8000여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측됐다. 울산시는 12∼16일을 귀성객 특별 수송기간으로 정해 교통안내와 함께 교통정보를 제공한다. 심야 귀성객 연계수송을 위해 택시 20대를 터미널과 역 등에 대기하도록 했다. 성묘객을 위해서는 남구 옥동공원묘지∼문수체육공원 셔틀버스 2대를 1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행하기로 했다.

액화석유가스(LPG) 판매소는 연휴기간에도 각 구에는 두 곳씩, 울주군에는 읍면마다 한 곳씩 정상 영업하도록 했다. 비상진료 및 의약품 공급대책으로 울산대병원 등 12개 의료기관은 24시간 진료체계를 구축한다. 종합상황실 052-229-2581∼3

○ 경남

경남도는 대중교통 이용객을 위해 창원∼안산, 거창∼서울, 창녕∼부산 등 47개 노선에 버스를 149차례 증편한다. 또 진주∼부산 등 66개 노선은 우회하도록 조치했다. 시내버스는 오전 2시까지 연장 운행하고 택시 부제를 해제한다.

마산시 진동공원묘원과 마산시내를 오가는 임시 좌석버스도 투입한다. 운행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경남지방경찰청은 12∼16일 남해고속도로와 국도 14호선 등 혼잡이 예상되는 곳에 우회도로 안내판을 설치하고 경찰과 모범운전자 1500명을 배치한다.

응급환자를 보살피기 위해 21곳에 비상진료대책 상황실도 만든다. 1258개 약국은 날짜별로 문을 연다. 경남도소방본부와 18개 소방서도 연휴기간 비상 방재체제를 가동한다. 경남도 교통종합상황실 055-211-4453, 경남지방경찰청 교통정보센터 055-284-7000, 도로공사 경남본부 교통정보센터 055-250-7299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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