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시험이 24일부터 간편하고 적은 비용으로 딸 수 있게 간소화된다. 15일 경찰청에 따르면 면허 취득 비용은 시험장에서는 현행 14만4000원에서 13만2000원으로, 전문학원은 평균 89만 원에서 최소 58만 원으로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단 기능시험(15개 항목)에서는 출발·종료 때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아도 되고 철길건널목, 횡단보도 일시정지 등 4개 항목이 폐지된다. 방향 전환 코스에서 필수과제였던 후면 주차도 전면 주차로 바뀐다.
도로주행시험은 35개 항목이었지만 수신호와 지시속도 도달, 핸들 급조작, 차로이탈 등 4개 항목이 없어져 31개로 줄어들었다. 다만 보행자 보호 위반과 신호 위반, 중앙선 침범, 어린이 통학버스 보호 위반 등 4개 항목을 위반하면 실격된다.
1만2000원을 내고 3시간 받는 교통안전교육도 학과시험 전에 1시간짜리 무료 시청각 교육을 받는 것으로 대체된다. 또 현행 도로주행시험 불합격자는 면허시험장에서 도로주행연습 5시간을 받고 3일이 지나고서 응시해야 했지만 이제 도로주행연습 없이 3일만 기다리면 다시 응시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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