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 자율고 8곳 추가 신청

  • 동아닷컴
  • 입력 2010년 2월 16일 03시 00분


3월에 최종 지정되면 총 26개로 늘어

서울시내 자율형사립고(자율고)가 최대 26개로 늘어난다.

서울시교육청은 최근 2010학년도 자율형사립고 심의 지정 운영위원회를 열고 자율고 전환 신청서를 낸 8개 고교 모두를 지정대상 학교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신청서를 낸 학교는 동양고(강서구), 미림여고(관악구), 선덕고(도봉구), 세화여고(서초구), 양정고(양천구), 용문고(성북구), 장훈고(영등포구), 휘문고(강남구) 등이다.

시교육청은 이달 말까지 교육과학기술부와 협의를 거쳐 적격성을 심사한 뒤 3월경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이들 고교가 자율고로 최종 지정될 경우 서울시내의 자율고는 26개로 늘어난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경희고(동대문구) 신일고(강북구) 중앙고(종로구) 등 13개교를 이미 자율고로 지정했으며 경문고(동작구) 등 5곳을 임시로 지정한 바 있다.

자율고의 구별 분포를 볼 때 강남구와 서초구에는 5곳이 생기지만 광진구 금천구 노원구 중랑구 용산구 등 5개 구에는 한 곳도 없다.

자율고는 정부의 ‘고교다양화 300프로젝트’의 하나로 추진된 새로운 학교형태로, 수업 일수를 법정기준(220일)의 10% 범위에서 감축할 수 있고 교육과정도 일반고교보다 자율적으로 편성할 수 있다. 반면 학생들이 내는 등록금은 일반고의 3배 수준이다. 자율고 신청서를 낸 재단은 학생납입금의 5% 이상을 법인전입금으로 내야 한다.

정위용 기자 viyonz@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