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인 친구가 최근 우리 집에 며칠 머물렀다. 이 친구에게 서울 구경을 시켜주기 위해 지하철역에 가서 표를 끊게 되었다. 단기간 서울시내 여행을 위해 1만 원짜리 정액권을 하나 사려고 했다. 그러나 지하철 안내원은 정기권을 사라는 것이었다. 기껏해야 3, 4일 머물다 갈 텐데 1개월짜리를 사줄 수도 없고, 그렇다고 움직일 때마다 일일이 지하철표를 끊으라고 하기도 어려웠다. 외국인들의 교통편의를 위해서 1만 원 정액권이라든가 9만∼10만 원짜리 자유이용권을 만들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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