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에게 우주에 대한 꿈과 희망을 심어줄 국립 고흥청소년우주체험센터가 6월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인근에 문을 연다.
고흥군은 고흥청소년우주체험센터(옛 스페이스 캠프) 건설공사가 거의 끝나 5월 시범 운영을 거친 뒤 6월 나로호 재발사 시기에 맞춰 개관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체험센터는 국내 첫 우주센터가 자리한 봉래면 외나로도에서 20km 떨어져 있다.
동일면 덕흥리 일원 27만1000m²(약 8만2121평)에 480억 원을 들여 짓는 체험센터에는 활동관, 유스호스텔(생활관), 챌린지 시설이 들어선다. 활동관에는 우주 생활공간을 재현한 우주생활관, 우주비행사 훈련체험, 우주 영상시설, 무중력 체험, 우주인과의 대화 등 다양한 체험시설이 갖춰진다. 체험관 밖에는 로켓발사장, 조각달 전망대, 타임캡슐광장, 천체관측실과 10여 개의 체험코스가 마련된다. 동시에 226명을 수용할 수 있는 생활관과 산책로, 주차장 등 편익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해양생태 체험 활동과 나로도에 자생하는 각종 식물 군락지를 관찰할 수 있는 식물생태 체험공간이 마련되고 우주에 대한 관심과 기초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박병종 고흥군수는 “우주체험센터는 나로우주센터와 우주과학관, 고흥천문과학관 등과 함께 우주체험관광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라며 “우주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제2, 제3의 우주인 이소연을 배출하는 산실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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