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황사 오면 호흡기환자에 문자메시지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2월 19일 03시 00분


앞으로 황사가 발생할 경우 호흡기환자들은 미리 황사 특보를 문자메시지로 받을 수 있게 된다.

황사 직후에는 세차비나 항균필터 교체비도 할인된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황사재난관리 종합대책’을 18일 발표했다. 시는 우선 황사현상이 나타날 경우 팩시밀리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호흡기 환자나 각 방송국 관계자 등 총 10만 명에게 황사특보와 각종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관리 대상인 홀몸노인 1만8000명의 건강 상태도 함께 확인한다.

자동차가 있는 시민들에겐 세차료와 항균필터 교체비용을 할인해 준다. 황사 후 3일 안에 서울시 대기환경정보센터 홈페이지(cleanair.seoul.go.kr)에서 쿠폰을 출력해 제휴 업체에 제시하면 20% 싸게 세차나 교체를 받을 수 있다. 이인근 서울시 대기관리담당관은 “1980년대 1년에 3.9일 발생하던 황사가 2000년대에는 연평균 12일 관측되는 등 황사 빈도가 늘고 있어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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