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노동硏에 관행적 용역발주 안해”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2월 19일 03시 00분


임태희 노동부 장관은 18일 “앞으로 한국노동연구원에 관행적으로 연구용역을 발주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임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노동부 연구용역은 경쟁 입찰을 통해 제일 잘하는 곳에 맡겨야 한다”며 “노동연구원이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들어도 연구를 잘 수행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국책연구기관이어서 당연히 노동부에서 용역을 받는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국무총리실 산하 노동연구원은 단체협약 개정 문제로 지난해 노조가 80여 일간 장기파업을 벌여 사측이 공공기관으론 처음으로 직장폐쇄를 단행하기도 했다. 노동연구원은 외부 용역의 대부분을 노동부에서 수주하고 있다. 지난해 노동부가 발주한 용역비는 약 30억 원이었다.

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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