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북 농수축산물로 급식을”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2월 19일 03시 00분


道, 모든 학교에 예산 지원

경북도가 올해부터 도내 모든 초중고교에 지역의 우수 농수축산물을 활용하도록 예산을 지원한다. 경북도는 18일 “올해 도내 974개 초중고교 학생 전체인 37만4000여 명에게 학교급식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2006년 504개교의 학생 20만3000여 명에게 학교급식비를 지원하기 시작해 지난해에는 783개교 29만8000여 명을 지원했다.

경북도가 학교급식 분야에 예산을 지원하는 것은 학생들의 건강과 함께 도내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농수축산물을 대량 공급함으로써 지역 농산물 소비를 늘리려는 목적도 있다. 또 쌀 소비를 늘리기 위해 올해부터 밀국수 대신 쌀국수를 급식하기로 하고 쌀과 밀가루의 가격 차인 360원(1인당 1식)을 보조해 쌀값 안정에도 도움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우수한 농수축산물을 학교급식용으로 활용하면 급식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데다 농가의 안정적 소득에도 보탬이 된다”며 “밀가루보다 성인병 예방에 좋은 쌀을 성장기 학생들이 즐겨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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