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여름유니버시아드(U)대회를 계기로 광주가 국제도시로 발돋움할 기틀을 세우겠습니다.” 22일 퇴임식을 갖고 그동안 겸직해 온 경제부시장직에서 명예 퇴임한 여름U대회 조직위 김윤석 사무총장(57·차관급·사진)은 “30년 공직생활을 마감하는 아쉬움이 앞서지만 큰일을 맡아 일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여기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1980년 공직에 입문한 김 사무총장은 기획예산처 기획예산담당관, 재정감사기획관, 홍보관리관을 거쳐 2007년 3월부터 광주시 경제(정무)부시장으로 일해 왔다.
김 사무총장은 2008년 2013년 여름U대회 유치를 위해 뛰어들었으나 실패한 뒤 지난해 다시 2015년 U대회 유치에 나서 성공했다. 그는 2년에 걸친 유치 과정에서 홀로 지구 여덟 바퀴 반을 돌며 각국의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집행위원들을 만나 설득했다.
미국 스탠퍼드대 유학 경험으로 영어를 잘하는 그는 총회 프레젠테이션 등 대회유치 전반을 직접 지휘했다.
그는 광주 U대회 유치에 성공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8월부터는 대한체육회(KOC) 국제경기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지난달 26일 열린 U대회 조직위 창립총회 때 사무총장에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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