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에모리대 의료원 암센터가 충북 오송에 들어선다. 충북도는 22일부터 미국을 방문 중인 정우택 충북지사가 에모리대 의료원인 ‘로버트 우드러프 헬스 사이언스 센터’ 프레드 산필리포 원장 및 ㈜바이오메디컬시티의 우종식 사장과 23일(현지 시간) 에모리대 윈십 암센터의 오송 진출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충북도는 당뇨, 심장, 안과 등의 전문병원도 유치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또 장기적으로 에모리대 국제학부와 외국어 전공을 중심으로 한 인문학부, 경영대 및 예술대도 오송 단지에 단계적으로 유치할 방침이다.
에모리대는 암 및 생명공학 연구에 집중 투자를 하는 등 의대 육성에 노력해 왔다. 의대 내 윈십 암센터는 지난해 4월 암 연구 및 치료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미 국립 암센터(NCI) 지정 암 전문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에모리대 의료원에는 뇌신경계 질환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인 데니스 최(한국명 최원규) 박사가 교무담당 부원장 겸 뇌신경연구센터 소장으로, 폐암과 두부경부암 등 암 치료의 세계적 권위자인 신동문 박사가 윈십 암센터 부소장으로 각각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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