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가 수업의 모든 과정을 영어로 진행하는 국제학부를 다음 달 신설한다. 1학기에 개설하는 과목은 △한국 및 주요 자본시장의 이해 △한국의 역사문화 △아시아 및 한국의 비즈니스 환경 △한국의 통화정책과 금융제도 △동아시아 국제관계 △현대 한국경제의 이해 △글로벌 경제 이슈 △동아시아의 한국 △시사 생활한국어 등 9개 과목이다. 강의는 외국인 교수 2명을 포함해 교수 10명이 맡는다. 국제학부에서 개설하는 과목을 42학점 이수할 경우 졸업 때 ‘국제학사’ 학위를 별도로 수여한다.
또 2학기에는 하버드와 스탠퍼드, 예일, 옥스퍼드대 등 외국 주요 대학의 강의를 인터넷 화상시스템을 통해 중계하거나 내려받아 공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설할 계획이다. 현재 영남대에 다니는 외국인 유학생은 17개국 1000여 명이다. 대학 관계자는 “해외 유학이 자연스러워지는 상황에서 영어 전용 수업은 필수적이다”며 “첫 시도여서 여러 측면에서 부족할 수 있지만 꾸준히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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