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학술연구재단(설립자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은 70억 원을 들여 지은 ‘동원 장보고관’(사진)을 25일 부경대에 기증했다.
지하 1층, 지상 3층, 전체 면적 3420m²(약 1036평) 규모로 부경대 대연캠퍼스에 들어섰다. 건물명은 해상왕 장보고의 도전과 개척 정신을 본받자는 취지로 지었다.
부경대는 이날 문을 연 동원 장보고관을 북 카페, 국제교류 협력실, 세미나실, 공부방, 갤러리, 리더십 홀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건물 1층 로비 중앙에는 추 길이가 16m인 ‘푸코의 진자’가 설치됐다. 이 진자는 1851년 프랑스의 물리학자 푸코가 지구 자전을 증명하는 실험용으로 사용한 것으로 학생들에게 지구 환경과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설치했다. 부경대 출신인 동원그룹 김재철 회장은 현재 부경대 명예총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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