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중심 대학원으로 출발한 광주과학기술원(GIST)이 개원 16년 만에 처음으로 학사과정 신입생을 맞았다. 광주과기원은 2일 오룡관 대강당에서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선발한 학사과정 신입생 100명과 석사 167명, 박사 71명, 석·박사 통합과정 7명 등 345명의 입학식을 가졌다. 입학생 중에는 9개국 21명의 외국인도 포함됐다.
학사과정 신입생은 과학고 출신 60명, 일반고 출신 40명이며 지역별로 수도권 44%, 호남권 25%, 충청권 12%, 영남권 10%, 강원 6%, 기타(외국 등) 3% 등이다. 학사과정은 지난해 9월 수시모집(80명) 원서 접수 결과 6.5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광주과기원은 이날 학사과정 건물과 신재생에너지 연구소도 착공했다. 학사과정 건물은 모두 3만4000m²(약 1만 평)에 기숙사, 학생회관, 교육연구동, 실험연구동 등을 갖춘다. 선우중호 광주과기원 총장은 “그동안 쌓아온 연구 역량과 창의적인 교과과정으로 균형 잡힌 소양을 갖춘 훌륭한 과학 인재를 배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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