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창마진 통합市청사위치 단일안으로 매듭을”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3월 3일 03시 00분


마산발전협 “후보지 3곳 제시로 갈등 우려”

사단법인 마산발전범시민협의회(회장 김형성)는 2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창원마산진해시 통합준비위원회는 통합시 청사 위치를 단일안으로 매듭지어야 한다”고 밝혔다. 마산발전협은 이날 “통합준비위는 지난달 통합시 청사 위치 후보지로 공동 1순위와 2순위 등 3곳을 제시했다”며 “이는 갈등만 부추겨 ‘화합’이라는 통합 정신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통합준비위는 지난달 17일 회의를 열어 통합시청사 위치는 통합시 출범 이후 최종 결정하되 마산종합운동장과 진해 옛 육군대학 터를 공동 1순위로, 창원 39사단 터는 2순위로 각각 결정했다.

마산발전협 관계자는 “통합시 출범 이후 청사 위치를 결정하려 한다면 지역 이기주의에 묶여 통합시의회는 개원 초기부터 파행을 거듭하는 등 갈등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따라서 “공동 1순위인 마산종합운동장과 진해 옛 육군대학 터 중 어느 곳이든 6월 지방선거 이전에 결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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