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마산발전범시민협의회(회장 김형성)는 2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창원마산진해시 통합준비위원회는 통합시 청사 위치를 단일안으로 매듭지어야 한다”고 밝혔다. 마산발전협은 이날 “통합준비위는 지난달 통합시 청사 위치 후보지로 공동 1순위와 2순위 등 3곳을 제시했다”며 “이는 갈등만 부추겨 ‘화합’이라는 통합 정신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통합준비위는 지난달 17일 회의를 열어 통합시청사 위치는 통합시 출범 이후 최종 결정하되 마산종합운동장과 진해 옛 육군대학 터를 공동 1순위로, 창원 39사단 터는 2순위로 각각 결정했다.
마산발전협 관계자는 “통합시 출범 이후 청사 위치를 결정하려 한다면 지역 이기주의에 묶여 통합시의회는 개원 초기부터 파행을 거듭하는 등 갈등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따라서 “공동 1순위인 마산종합운동장과 진해 옛 육군대학 터 중 어느 곳이든 6월 지방선거 이전에 결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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