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임영규 씨(54)가 폭행 및 재산손괴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최근 4년 새 5번째 경찰 입건이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동석한 손님과 말다툼 끝에 술집 주인과 옆 테이블 손님 등을 때리고 난동을 부린 혐의로 임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임 씨는 2일 오후 9시 40분 경 서울 노원구 중계동의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시다 동석한 여성과 말다툼을 벌였다. 임 씨가 고함을 지르자 위협을 느낀 여성은 옆 테이블 손님인 김모 씨(33) 자리로 도망쳤고 임 씨는 "조용히 하라"고 주의를 준 김 씨와 가게주인 심모 씨(60)를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임 씨가 자신은 폭행한 사실이 없으며 오히려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씨는 2008년 7월 택시기사와 요금 시비 때문에 다툰 것을 비롯해 2007년 3건 등 최근 4년 동안 5번 경찰에 입건됐다.
임 씨는 1980년 MBC 1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으며 '그여자' '갯마을' '조선왕조 오백년' '설중매' 등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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