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려수도 케이블카, 2년도 안돼 200만명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3월 5일 03시 00분


13, 14일께 돌파 예상

경남 통영시 도남동 한려수도 케이블카가 인기다. 지난해 5월 탑승객 10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이달 중순 200만 명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 제공 통영관광개발공사
경남 통영시 도남동 한려수도 케이블카가 인기다. 지난해 5월 탑승객 10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이달 중순 200만 명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 제공 통영관광개발공사
‘200만 카운트다운 시작.’ 경남 통영시 한려수도케이블카 누적 탑승객 200만 명 돌파가 임박했다. 2008년 4월 18일 운행을 시작한 지 20여 개월 만이다. 3일까지 이용객은 모두 198만2656명. 4일은 비가 내려 휴장했다. 케이블카를 운영하는 통영관광개발공사(사장 신경철)는 “최근 하루 평균 이용객이 2000명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13, 14일 무렵 200만 명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둘째, 넷째 월요일은 정기 휴장일이다.

공사는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200만 번째 고객에게는 기념패와 함께 평생 무료이용권(동반자 한 명 포함), 초대권 50장, 멸치 등 푸짐한 부상을 준다. 또 200만 번째 고객을 기준으로 앞 뒤 각 10명에게는 초대권 30장과 부상을 선물한다.

이와 함께 200만 돌파를 축하하는 공연이 케이블카 하부역사에서 펼쳐진다. 신 사장은 “이번 이벤트는 케이블카 운행 2년도 되기 전에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도록 성원해 준 고객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케이블카는 유인도인 도남동 하부역사와 미륵산 정상(해발 461m) 부근 상부역사를 연결하는 1975m로 관광용 케이블카로는 국내 최장이다. 정식 명칭은 ‘통영미륵산 한려수도 조망케이블카’. 8인승 곤돌라 47대로 시간당 최대 1800명을 수송할 수 있다. 케이블카를 타고 상부역사로 올라가면서 이충무공 혼이 서린 한산도와 연화도, 통영항과 다도해 비경을 즐길 수 있다.

통영=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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