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3월6일] ‘개굴개굴’ 반가운 봄의 합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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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3월 6일 03시 00분


남부, 제주 비, 강원 영동 비 또는 눈

오늘은 경칩(驚蟄). 부슬부슬 내리는 비에 서늘한 공기가 되레 몸을 움츠러들게 만들 듯. 오랜만에 몸 한번 풀어볼까 바깥 구경하러 나온 개구리에겐 더없이 맥 풀리는 날씨다. 도로 잠자리로 돌아갈지 모를 개구리처럼, 뜨뜻한 아랫목에 누워 무위도식하고 싶은 마음 간절하다. 새 학기, 봄, 3월의 시작…긴장하며 잔뜩 움츠린 몸을 방바닥에서 푸는 것도 나쁘지 않다. 오늘은 신나는 토요일이니까.

염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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