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 언어 영역은 시간을 많이 투자해도 성적이 쉽게 오르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학생이 적지 않다.
특별한 학습전략이 없기 때문에 문제 푸는 연습만 많이 하면 성적이 오른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언어 영역은 다른 과목에 비해 어휘력, 독해력, 지문 이해력 같은 기초 실력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기초가 단단하지 않은 학생이 언어영역 성적을 올리려면 다른 과목보다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하지만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면서 전략적으로 접근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문학, 장르별 독해법을 익혀라 문학은 장르별 분석법을 터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작품 분석 능력을 갖춰야 낯선 작품이 출제돼도 스스로 작품을 분석하고 문제를 풀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작품의 주제를 짧은 시간 내에 파악하려면 장르별로 작품을 독해하는 방법을 익혀야 한다.
현대시 독해의 기본은 작품의 상황과 정서, 수사법을 파악하는 것이다. 작가와 제목을 살펴보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 낯선 시가 출제돼도 당황하지 말고 작가의 대표 작품을 연상하면서 작품의 상황과 정서를 떠올려 본다.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의 작품은 상황과 정서 파악이 쉬운 작품에 한정해 출제될 때가 많다. 따라서 작품 전반에 흐르는 정서와 상황을 읽어내면 막힘없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현대·고전소설은 학생들이 쉽다고 생각하지만 의외로 오답이 많이 나오는 부분이다. 소설의 독해는 갈등의 이유(원인), 인물의 성격(상징성)을 파악하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 소설 속 갈등의 원인과 인물의 성격을 가장 잘 드러내는 부분은 갈등하는 인물간의 ‘대화’이므로 주의해서 읽어야 한다.
고전시가는 대부분 상황+(상황의 구체화)+정서로 구성된다. 수능 출제진은 학생들이 작품 속에 숨겨진 정서와 섬세한 표현기법을 제대로 파악하는가에 중점을 두고 문제를 낸다. 고전시가는 일반적으로 작품 앞부분에서 상황을 정리하고 뒷부분에 ‘정서’를 드러내므로 이를 파악하는 데 집중하면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다. 생소한 낱말과 어구는 외우지 말고 본문 내용을 바탕으로 추리해 파악하는 훈련을 해두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 │비문학, 문제를 먼저 읽고 지문을 읽어라 비문학은 어떤 지문이 출제될지 예상할 수 없다. 어떤 지문이든 빠르고 정확하게 독해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한 이유다. 비문학에서는 문제 해결도 중요하지만, 지문 분석 능력을 우선적으로 길러야 한다. 유형에 따라 지문을 분석하는 방법을 연습해야 한다. 정보를 전달하는 글은 첫 단락에 화제가 제시된 뒤에 중요 정보나 개념이 나온다. 따라서 2, 3번째 단락을 중심으로 읽는다. 논증적인 글은 근거를 제시한 후 마지막 단락에서 글쓴이의 주장을 드러낸다. 그러므로 마지막 단락을 중점적으로 살펴보아야 한다.
지문의 형식에 따라 주요 내용과 문제가 출제되는 부분이 대부분 정해져 있다. 그러므로 비문학 지문을 읽을 때는 중심 개념을 잡으면서 독해해야 한다. 단락별로 핵심 내용에 밑줄을 그으면서 읽은 후 밑줄 그은 문장을 연결해 하나의 문장을 만든다. 이런 과정을 통해 주제를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문제를 읽고 필요한 부분만 파악한 후 중요한 정보를 가려내는 방식을 활용하면 문제 푸는 데 걸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최근에는 지문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실을 추론하는 ‘고난도 추론 유형’ 문제와 그림, 도표, 보기가 포함된 ‘표상전환 문제’가 3점 문항으로 출제되므로 이 유형은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
│고득점 비법, 실전처럼 훈련하라 10일 치러지는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시작으로 2011학년도 수능의 출제 경향을 파악해 유사한 지문과 문제 유형에 집중적으로 대비한다. 특히 6월과 9월 수능 모의평가 문제 유형을 전반적으로 분석한 후 공통적으로 해결하지 못했던 유형과 문제풀이에 많은 시간이 걸렸던 지문 등은 꼼꼼히 파악해야 한다. 더불어 시간 부족, 지문별 독해 전략 미비, 문제 유형 이해 부족 등 문제 유형별로 틀린 이유를 구체적으로 정리해 유사한 문제를 집중적으로 풀면서 문제점을 보완한다.
한 지문을 해결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5∼6분 정도로 정해 두고 빠르고 정확하게 문제를 풀도록 연습한다. 또한 자신이 취약한 문학 장르와 비문학 지문 유형을 파악하고 그에 따른 전략을 세워 독해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이것만은 놓치지 말라
무엇보다 규칙적인 학습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3월부터 매일 90분씩 시간을 할애해 복습 중심으로 공부해야 한다. 고난도 표현 기법(문학)이나 추론(비문학) 문제를 찾아서 풀어보고 어렵게 느껴지는 장르와 지문은 반복적으로 확인한다. 또 모의고사 문제집을 이용해 수능과 동일한 환경에서 실전처럼 푸는 연습을 한다.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학습한 내용을 꼼꼼히 정리한다. 3월 학력평가 성적표가 나온 후에는 <표>에 따라 학습 방향을 설정한다.
※3월 전국연합학평가 이전에 반드시 풀어야 할 3점 유형 강의 자료와 해법강의는 www.etoos.com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이투스 접속→3월 대 개강→처음 보는 3월 학평→언어영역 김영준 미니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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