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디자이너 등용문 ‘패션멀티숍’ 내일 개장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3월 9일 03시 00분


10일 문을 여는 패션멀티숍에 전시된 의상들. 사진 제공 대구시
10일 문을 여는 패션멀티숍에 전시된 의상들. 사진 제공 대구시
대구에 독창적인 맞춤형 의류를 만드는 디자이너들이 한곳에 모여 자신의 작품을 전시하고 팔기도 하는 패션멀티숍이 문을 연다. 8일 한국패션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역의 오트쿠튀르(고가의 맞춤식 라인) 디자이너들은 패션멀티숍인 ‘매스 패션 애비뉴(MASS FASHION avenue)’를 패션산업연구원 건물 1층에 마련하기로 했다. 10일 문을 여는 이 매장은 의상 전시작업 등 마무리 단장 작업이 한창이다.

지역 섬유업계는 그동안 지역 패션디자이너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패션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고 행정당국에 건의해 왔다. 이 매장은 지역의 오트쿠튀르에 종사하는 디자이너들을 발굴 육성하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곳에는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한 디자이너 업체 4곳이 입점한다. 이들 업체는 여성 정장과 드레스, 패션잡화, 가방, 여성복 등을 전시하고 판매할 예정이다. 패션산업연구원 측은 앞으로 공모를 통해 더 많은 신진 디자이너를 발굴해 유치할 방침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이 매장은 패션 도시인 대구에서 독창성이 강한 오트쿠튀르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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