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편지]강달수/야생화는 함께 보고 즐겼으면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3월 10일 03시 00분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많은 사람이 산과 들을 찾는다. 최근 야생화를 캐가는 행위가 심심찮게 발생한다. 유명 산과 관광지 주변 야산, 주요 국도변에서 야생화를 마구 캐가는 사람이 많다. 10여 년 전만 해도 진달래나 철쭉 등 야생화가 해마다 봄철이면 산과 들 곳곳에 군락을 이뤘으나 요즘은 행락객과 불법채취 전문꾼이 급증하면서 차츰 그 모습이 사라진다. 국도변과 야산의 꽃도 정원용으로 마구 캐가는 바람에 급격히 줄어든다.

자기만의 즐거움과 취미를 위해 야생화를 자기 집으로 가져가려는 사람들로 인해 아름다운 우리의 강산이 훼손되는 현상을 더는 방치할 수 없다. 우리의 야생화가 사라지는 마당에 이 같은 임의채취는 사라져야 한다. 혼자가 즐기고 소유하기보다는 여러 사람이 즐길 수 있도록 자제하기 바란다.

강달수 서울 용산구 신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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