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 혐오시설인 하수처리장이 주민들을 위한 체육공원으로 탈바꿈된다. 강원 춘천시는 국비 등 146억 원을 들여 근화동 하수처리장을 복개하고 그 위에 체육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하수처리장 8000여 m²(약 2420평)에 덮개를 씌우고 인근 용지를 포함해 1만4000여 m²(약 4235평)에 체육시설과 주차장, 휴게시설을 갖춘다. 체육시설로는 정규 규격의 인조잔디 축구장 1개 면과 풋살경기장 1개 면을 만든다.
춘천시는 하수처리장이 체육공원으로 바뀌면 인근의 인조잔디구장, 산책로, 자전거도로와 함께 호수변 생활체육벨트가 형성돼 시민들의 여가공간으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춘천시는 이달 공사를 시작해 내년 말 준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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